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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못난이 심리학 세 번째 언어발달 및 구체적 조작기

by RAM master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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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어발달은 남자보다 여자가 빠릅니다.
그러나, 듣고 이해하고, 말하고 표현하는 언어능력은 복잡한 인지과정이어서, 사람마다 발달의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말을 배우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엄마가 지속해서 말해주고, 그 말에 아이가 따라 할 때, 엄마가 함께 반응해 주고, 몸짓으로 함께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듣는 것과 보는 것을 동시에 익히면서 언어를 습득합니다. 얼마나 많은 단어를 들었느냐가 아이의 인지능력을 향상합니다. 부모가 피곤하다고 아이에게 아무 말을 해주지 않으면, 아이도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 반응을 주고받음으로 아이는 부모를 통해서 언어를 습득합니다. 몸짓과 소리는 꼭 같이 해줘야 합니다. 풍부하게, 자상하게, 수시로, 무시로, 아이에게 말을 해줘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말에 반응해서 입을 옹알이면, 거기에도 반응을 해주면서 아이와 말로 놀아주는 것이 언어습득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공감 활동을 갖지 못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면, 아이는 정서적 결핍을 겪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는 것으로 '정서의 비타민'을 먹습니다. 애정은 부모의 책임이 큽니다.

'잠을 자야지'라고 부모가 말해도, 아이는 '책을 읽어줘'라고 조릅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줘야, 그 아이에게는 '밤'이 된 것입니다. 아이에게는 엄마의 책 읽는 소리가 자장가입니다. 아이는 가장 중요한 것, 1가지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보기에 아니면 아닙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인식구조를 바꿀 수가 없으니, 아이의 눈에 맞춰줘야 합니다. 길고 높은 잔과 넓고 평범한 잔에 같은 우유를 따르면, 아이는 길고 높은 잔에 따른 우유가 더 많은 것으로 인지합니다. '그릇의 높이'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만 보고 둘은 못 봅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우유를 주려면, 같은 잔에 우유를 따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중심화'라고 합니다. 자기가 보는 것으로 세상을 봅니다.

아이가 젓가락을 들고서 총싸움하는 것도 '상징 효과'입니다. 아이는 젓가락에 '총의 옷'을 입혀서, '튀튀'하면서 총을 쏘는 것입니다. 전쟁놀이하는 것도 상징의 발달 과정입니다. 계시록 1장에서도 예수님은 요한에게 '상징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만약, 2~7세에 언어 표현 능력이 저조하면, 언어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미운 4살! 4살이 되면 직관적 사고를 갖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이 시기에는 잘 삐지고, 잘 토라집니다. 땡깡을 부리고, 고집을 피웁니다. 인지능력의 과도기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시기는 그러하니 이해하면 곧 스스로 고칩니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 자신과 동일하다고 믿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가 전조작기입니다. 구구단을 모르는데, 곱셈을 풀라고 다그칠 수는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자기밖에 모르니, 형을 이해하라고 말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이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조작기를 무사히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이 중심으로 생각한 이후에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웁니다. 자기 관점을 터득하지 못하면, 타인의 관점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슬퍼하면,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와서 잠시 빌려줍니다. 엄마가 슬퍼하는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7~11세 : 구체적 조작기] 보전 개념=가역성, 이 시기가 되면, 시간을 돌리는 인지능력을 갖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긴 컵과 넓은 컵에 따른 우유가 동일한 양이라고 인지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엄마는 같은 크기의 우유를 각각 컵에 따랐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모양에 담긴 우유이지만, 내용물은 같은 우유에서 나왔으니, 양이 동일하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5살의 아이는 심부름하지 못해도, 7살에는 심부름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나이입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 수도 있습니다. 암산도 가능하고, 체계적 사고도 합니다. 4개의 수식어로 꾸밈을 받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랗고, 둥글고, 꽃무늬 단추의 개념을 압니다.

아이에게 큰 곰 인형을 보여주면서, 교사는 곰 인형 뒤에 있습니다. '지금 뭘 보니?' 아이는 '인형의 눈을 봐요'라고 대답합니다. 교사는 '나는 뭘 보고 있을까?'라고 물으면, 아이는 '인형의 눈을 봐요'라고 대답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보는 것을 남들도 본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입장을 전혀 알지 못하는 시기, 전조작기입니다. 역지사지가 불가능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관점을, 충분히 인지하면서 아이의 양육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사장은 직원의 입장을, 성직자는 성도의 입장을,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을, 여당은 야당의 입장을 역지사지로 생각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은 '전조작기'를 넘어서지 못한 듯합니다. 전조작기의 아이들은 자신이 보는 것만 봅니다. 곧, 상대의 눈이 없습니다. 내 눈이 상대의 눈을 통해서 자신을 본다면, 전조작기를 넘어선 것입니다.

[11~12세 : 형식적 조작기/초4] = 이 시기는 머리발달이 모두 완성됩니다. 예수님도 12세가 되었을 때,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했는데, 성전에서 서기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율법을 습득하셨습니다. 이 시기는 종합적인 추론도 가능합니다. 가설을 세워서 실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학습의 주체입니다. 갓난아이는 '빨기와 울기'만 하고, 주는 대로 먹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전조작기를 거치면서 아이는 스스로 인지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아동의 인지발달을 고려해서, 학습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교육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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