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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초보엄마 리뷰

기다리지 않았던 임당 재검날이 왔다.

by 람람네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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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에게 제일 힘들었던건 12시간 공복..

 

짭쪼름한게 땡겨서 밤에 멸치간식을 먹고(안주용이지만 칼슘 많다며 합리화함)

밤 11시에 옥수수빵과 바나나우유 허겁지겁 먹고 대기함ㅋㅋ

미리 병원에서 3시간 버틸 뜨개짐 챙겨놓고

1시쯤 잠들었더니 새벽 5시에 깸;

 

긴장되서 그랬는지 목도 안마르고 배도 안고프고 태동도 조용했다.

 

오전 8시 반쯤 도착해서 번호표 뽑고~

혈압재고 몸무게 측정!

 

? 저번부터 또 1.5kg 쪄서 인생 몸무게 달성함.

아니 벌써 7키로 가까이 쪄가는데..ㅠㅠ

초반에 안쪄서 난 원래 쪄있어서 그래 하고 위안삼았는데

중기 슬슬 넘어가니까 훅 찐다.

28~29때는 배도 갑자기 커진다는데😂

 

우선 공복채혈하고

시약 하.. 시약 두통줬다 여기는.

저번하고 같은 시약인데 두배니까 두통줘..

 

첫통은 시원함+배고픔+목마름에 비교적 빨리마셨는데

두번째부터는 도저히 안넘어가서 한 10분 걸린거같다.

안까면 더 마시기 싫어질것같아서

일단 뚜껑열고 찔끔찔끔 넘김.

 

그냥 기분상 속이 안좋은느낌이었지만 

그냥 마시기 싫었던걸로ㅋㅋ

다 비우고나니까 괜찮았음.

 

남은 총 3번의 채혈.

난 컨디션이 배고픈거 빼곤 나쁘지 않아서

남편 밥먹으라고 보내고

1층 무인카페 내려가서 힐링타임 잠깐 보냄ㅋ

 

생각보다 채혈타임이 금방금방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지루함은 없었던듯하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참 좋았는데

앞에 과자자판기때문에 배가 더 고파져서

남편 밥먹고 오자마자 차로 피신 ㅠ..

차에서는 에어컨 틀고 의자 뒤로 재끼고 눈붙이려고 했으나

 

휴대폰 쫌만 만지면 채혈하고 

쫌만 놀면 채혈하고 ㅋㅋ 잘틈이 생각보다 없었다.

 

두번째는 다른검사도 병행한다고해서 좀 굵은바늘로 채혈했는데

밴드스티커도 큰거 해주고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팔이 희생했는데

마지막 오른쪽 스티커 떼고 같은자리 주사해주심.

 

결과는 피멍,, 큰바늘은 더 따꼼했다.

 

 

그래도 왼쪽 두팔은 멍없이!!

 

꼭 세게 !! 3분정도는 눌러주세요.

마지막에 귀찮아서 잘 지혈안했더니 피멍들었어요..

 

인생최초 4번 피뽑은 날.

빈혈수치 심각하대서

저녁에 고등어구이랑 김이랑 오이미역냉국이랑 연근이랑

 

배달해먹음.

 

결과는 또 2~3일 안으로 전화로 올거같은데..제발제발

임당이면 샐러드도시락 정기배송하기로 맘먹음 ㅠ

 

다음은 30일 저번에 애기가 숨어서 못다한

검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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