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에게 제일 힘들었던건 12시간 공복..
짭쪼름한게 땡겨서 밤에 멸치간식을 먹고(안주용이지만 칼슘 많다며 합리화함)
밤 11시에 옥수수빵과 바나나우유 허겁지겁 먹고 대기함ㅋㅋ
미리 병원에서 3시간 버틸 뜨개짐 챙겨놓고
1시쯤 잠들었더니 새벽 5시에 깸;
긴장되서 그랬는지 목도 안마르고 배도 안고프고 태동도 조용했다.
오전 8시 반쯤 도착해서 번호표 뽑고~
혈압재고 몸무게 측정!
? 저번부터 또 1.5kg 쪄서 인생 몸무게 달성함.
아니 벌써 7키로 가까이 쪄가는데..ㅠㅠ
초반에 안쪄서 난 원래 쪄있어서 그래 하고 위안삼았는데
중기 슬슬 넘어가니까 훅 찐다.
28~29때는 배도 갑자기 커진다는데😂
우선 공복채혈하고
시약 하.. 시약 두통줬다 여기는.
저번하고 같은 시약인데 두배니까 두통줘..
첫통은 시원함+배고픔+목마름에 비교적 빨리마셨는데
두번째부터는 도저히 안넘어가서 한 10분 걸린거같다.
안까면 더 마시기 싫어질것같아서
일단 뚜껑열고 찔끔찔끔 넘김.
그냥 기분상 속이 안좋은느낌이었지만
그냥 마시기 싫었던걸로ㅋㅋ
다 비우고나니까 괜찮았음.
남은 총 3번의 채혈.
난 컨디션이 배고픈거 빼곤 나쁘지 않아서
남편 밥먹으라고 보내고
1층 무인카페 내려가서 힐링타임 잠깐 보냄ㅋ
생각보다 채혈타임이 금방금방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지루함은 없었던듯하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참 좋았는데
앞에 과자자판기때문에 배가 더 고파져서
남편 밥먹고 오자마자 차로 피신 ㅠ..
차에서는 에어컨 틀고 의자 뒤로 재끼고 눈붙이려고 했으나
휴대폰 쫌만 만지면 채혈하고
쫌만 놀면 채혈하고 ㅋㅋ 잘틈이 생각보다 없었다.
두번째는 다른검사도 병행한다고해서 좀 굵은바늘로 채혈했는데
밴드스티커도 큰거 해주고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팔이 희생했는데
마지막 오른쪽 스티커 떼고 같은자리 주사해주심.
결과는 피멍,, 큰바늘은 더 따꼼했다.
그래도 왼쪽 두팔은 멍없이!!
꼭 세게 !! 3분정도는 눌러주세요.
마지막에 귀찮아서 잘 지혈안했더니 피멍들었어요..
인생최초 4번 피뽑은 날.
빈혈수치 심각하대서
저녁에 고등어구이랑 김이랑 오이미역냉국이랑 연근이랑
배달해먹음.
결과는 또 2~3일 안으로 전화로 올거같은데..제발제발
임당이면 샐러드도시락 정기배송하기로 맘먹음 ㅠ
다음은 30일 저번에 애기가 숨어서 못다한
검진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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